[최진기 - 역사를 바꾼 전쟁사 6] 일본 전국시대 전쟁사 (7) 전국시대와 일본의 정신
서양의 침탈에 대한 동아시아의 대응
- 중국(중체서용, 中體西用) : 중국의 체제를 유지하고 기술만 받아들이기
- 조선(동도서기, 東道西器) : 유교 체제 유지하고 기술만 받아들이기
- 일본(화혼양재, 和魂洋材) : ‘일본’의 정신, 서양 것 이용
일본의 최대 관심사 : 어떻게 하면 서구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일본이 찾아낸 답 : ‘전국시대’로 대표되는 ‘일본’의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
니시다 기타로(1870~1945)
- “근대 일본은 서양에서 여러 학문을 도입했는데, 철학도 그 하나였다. 처음에는 단순한 서양철학의 소개에 불과했지만, 일반적으로 1911년 <선(善)의 연구>의 간행을 기점으로 일본의 독자적인 철학이 탄생되었다고 말해진다” - 불교신문
- 니시다 기타로 : 일본의 대표적인 철학자. 서양철학을 동양의 전통과 융합시켜 독자적 철학을 만들어냈으며, ‘교토학파’라는 일본의 유파를 창설하였다.
서양의 정신도 배워야 한다?
- 정신은 유지하되, 서양의 문물만 가져와야 한다.
중국 조선의 정신 배경 : 유교
일본의 정신 배경 : 선(禪, Zen)
- “그는 그런 고통 속에서 치열히 수행하고 사색해 자신의 ‘순수경험’(견성)을 바탕으로 서양의 유(有)와는 다른 동양의 무(無)의 철학을 내놓았다.”
- 『선의 연구』 출간 이후로 청년 철학도 추종자 증가 - 제자 중심의 교토학파 형성
“새로운 세계 질서는 구미식 근대를 지탱하는 개인주의와 전체주의, 자유주의와 파시즘을 넘어서야 하며 이는 ‘동양적 무(無)’를 체현하는 세계인에 의해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근대 초극의 구체적 내용을 ‘정치에서 민주주의의 초극, 경제에서 자본주의의 초극, 사상에서 자유주의의 초극’으로 요약한 교토학파는 동양을 대표하는 일본이 협동주의와 동양적 휴머니즘을 기반으로 한 ‘동아(東亞) 협동체’를 건설하고 세계사의 헤게모니를 장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시라 기타로의 진짜 사상
- 서양의 사상을 초극해야 하며, 이는 동양을 대표하는 일본 밖에 할 수 없다!
고은 시인
“이런 니시다 철학의 자기 확립 하나가 ‘근대의 초극’이야. 이것은 겉으로는 명치 유신 이래 일본 근대화의 갛속화가 이윽고 러일전쟁 이래 서구 문명의 수혜자나 객체가 아니라 세계 열강의 반열에 오른 나머지 그네들의 동아공영이라는 명제나 대동아전쟁이라는 미국, 영국과의 전쟁 명분이 동양 침략을 무찌르는 아시아주의를 표방하는데, 바로 니시다의 근대초극은 서양고극을 뜻하는 대동아 전쟁이나 아시아 제국주의를 지탱해주는 이론으로 기여하게 되지... 지금도 니시다가 오고가던 거리는 ‘철학의 거리’로 명명하고 교토 시대의 그 철학 분위기가 결국 일본 군국주의의 혓바닥이 되고 만 셈이지. 그 규모의 차원은 좀 다르지만 박정희 유신체제의 특보로 된 봉건적 출사(出仕)도 엇비슷할지 모르겠네.”
대화혼 - 사무라이... 사나이
- 대화혼의 본질은 사무라이 정신
- ‘힘의 숭상’
- 본능에 호소함
- 배신의 시대, 약육강식의 시대
일본 전국시대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식민 통치 정당화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사무라이 이전에 인간이...
“To 카스가 겐노스케
분명 야시치로가 종종 말을 붙여오지만 나는 복통이라고 꾸며대고 아무 일도 없었어. 거짓말이 아니야. 한번도 옆에 들인 적이 없어. 나는 당신만 사랑하는데 의심을 받는다면 억울할 뿐이야. 나를 믿어줘. 모든 신에게 맹세해!
From 다케다 신겐”
대화혼의 문제점 : 인간 이전에 사무라이를 만드는 것
일본 정신의 뿌리는 전국시대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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